이번 전세계 증시의 동반 폭락 같은 세계 증시의동조 현상은 정보기술(IT)의 발전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9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증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2000년의 `IT 거품' 시기를거치면서 전세계 국가간 연계가 한층 강화됐고 주요국 증시들의 상호 연관성도 깊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 산업구조가 상이한 국가들의 증시가 대체로 반대 방향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따라서 투자자들이 이들 증시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회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은 IT의 발전으로 상품 공급망이 발달했고 최종 수요국의 소비 동향이 실시간으로 공급국에 전달되는 상태에서는 국가간 분산투자라는 과거의 개념이더이상 적용되기 힘들어졌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이번 일본 도쿄증시의 급락 양상이 미국과 중국발 외부변수 때문이라는점에서 지난해 4월에서 5월 사이의 모습과 유사한 측면이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런이유를 들어 5월 이후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