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시장 안정세… 주가 큰폭 급등, 환율 하락

투자심리 여전히 불안해 낙관은 금물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고 환율도 4영업일 만에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선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 중국경제의 긴축에 따른 파급 효과 등이 아직 불확실한 상태여서 투자자들이 여전히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는 지의 여부를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시장의 분위기다. 1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86 포인트가 오른 802.8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10시50분 현재 21.14포인트(2.67%)가 급등한 812.16을 나타냈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11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1천73억원을 순매수했으며개인도 17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1천189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3.99%가 오른 52만1천원에 거래됐고 POSCO는 5%대, 현대차와 국민은행은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11.63포인트(2.90%)가 상승해 413.10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하락 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는 데다 우리 시간으로 이날 새벽에 마감된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는등 미국 증시가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 지수는 오전 10시32분 현재 1.05%가 올랐고 대만 가권지수도1.16%의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6.60원이 떨어진 1천181.90원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1천185.00원에 출발한 뒤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종수 외환은행 팀장은 "엔/달러 환율의 하락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시장 내에 불안 심리가 남아 있기 때문에 환율은 당분간 1천180선 아래로 내려오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4-1호) 수익률은 보합인 4.42%에서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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