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서울~부산과 서울~목포를 비롯한 8개 국내노선에 대한 아시아나항공의 운임이 10~20% 오른다.아시아나항공은 보험료 인상에 따라 18개 국내노선 가운데 단거리 8개 노선의 운임을 28일부터 현실화하는 등 운임체계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노선은 기본운임이 현행 6만1,400원(비수기 주말요금)에서 6만4,400원으로 조정되며 서울~목포, 부산~제주, 서울~포항도 각각 3,000원씩 오른다. 또 서울~광주, 서울~대구 노선은 5,000원, 서울~예천, 광주~제주 노선은 각각 9,000원씩 인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서울~제주 구간에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조조할인제를 확대, 서울~부산ㆍ울산ㆍ대구ㆍ진주ㆍ여수ㆍ포항ㆍ광주 등의 노선에서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6시50분부터 8시까지 탑승하는 승객은 운임의 10% 할인해 준다.
이밖에 지난 97년 10월부터 6개월간 실시했던 국내선 비즈니스클래스를 부활, 국내선 전노선에 적용키로 했다. 비즈니스를 이용하려면 일반석보다 1만1,000원의 추가운임을 내야 한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