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LG디스플레이 ‘바닥 찍었나?’ 깜짝 반등

LG디스플레이가 깜짝 반등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2시21분 현재 전일 대비 750원(2.19%) 오른 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우려로 5일째 연속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여온 LG디스플레이로는 깜짝 반등인 셈이다. 일부에서는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등 주가가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적자는 시장 전망치 49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2,533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유럽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을 제외한 실질 영업적자는 1,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1분기에 전분기 대비 영업 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업황 회복의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오히려 영업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LCD 업황 또한 모든 LCD 업체들이 영업 적자를 시현하고 있고, 가동률 또한 하향 조정하였지만 여전히 수요가 부진해 큰 폭의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LCD 산업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였지만, AM OLED부문의 지속적인 R&D 투자로 올해 중 AM OLED 사업과 관련된 방향성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1.1배를 소폭 하회하는 밸류에이션은 매우 매력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4월부터는 일부 모니터 패널 위주로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며 “2분기 실적도 4월부터의 가격 강보합세와 출하량 증가, 원가 절감 가속화 등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주주총회에서 “2013년 OLED TV용 패널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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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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