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조성중인 검단 일반산업단지가 용지난을 겪고 있는 화학, 비금속광물 등 복합업종 업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2일 실시한 복합업종(종이, 펄프, 의약품, 자동차, 운송장비 등) 부지 추첨분양에서 6만3,887㎡(11필지)의 복합용지 가운데 37%인 2만3,797㎡(6필지)가 일시에 매각됐다고 28일 밝혔다.
복합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은 아스콘이나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업종들로 개별 공장부지 입주가 제한되는 것은 물론, 산업단지에서도 입주허용이 거의 안돼 이번 검단 산업단지의 분양으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정보 부족으로 이번 분양 신청을 하지 못한 업체가 많다고 보고 오는 8월1일부터 시작되는 수의계약에 맞춰 복합업종 관련 기업협회와 조합 등에 잔여물량 4만90㎡에 대한 분양정보를 유인물로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분양에서 아스콘제조로 분양계약을 체결한 K산업의 박모 대표는“공장주변에 주택가 형성으로 수년전부터 이전이 불가피하게 돼 대체 부지를 찾다가 분양공고를 보고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이번 추첨분양으로 모두 237억원의 분양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 수의계약에 복합업종을 비롯, 1차금속,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장비, 영상음향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9만4,104㎡의 공장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 조성이 조기에 활성화 되도록 상업용지와 주유소 용지, 주차장 용지 등의 공공용지 분양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문의는 (032)260-5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