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올해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는 400여개 소프트웨어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프트웨어 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4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것이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은 평균 120을 기준으로 경기전망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2분기 이후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BSI는 지난해 2분기 169를 정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 3분기 141, 4분기 109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 114를 기록했다.
이를 영역별로 보면 종합경기 BSI가 114인 것을 비롯
▲내수판매 120
▲수출 107
▲설비투자 113
▲연구개발투자 125
▲자금사정 121
▲고용전망 124
▲채산성 118 등이었다.
협회는 내수판매와 연구개발투자 부문의 경우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며 내수시장 위축과 연구개발투자 감소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은 지난해 4분기와 마찬가지로 전체 조사영역 중 최저치를 기록, 소프트웨어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