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성진지오텍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조기 졸업

매출채권 유동화로 1,400억 조달해 차입금 900억 상환

성진지오텍은 산업은행 외 7개 채권은행의 만장일치로 패스트트랙(Fast Track) 프로그램을 조기에 마치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패스트트랙은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금융회사들이 지원을 신청한 기업들을 A~D등급으로 구분해 차등 지원한다. 성진지오텍은 매출채권 유동화를 이용한 구조화 금융으로 1,400억원을 조달하고, 이중 900억원으로 고금리 금융기관 차입금을 상환하기로 했다.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등 구조화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금리는 기존 금리보다 약 1% 저렴한 6.5%의 이자율을 적용 받게 됐으며, 이자비용 감소에 따른 손익 개선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종료 합의는 현재 화공플랜트 시장전망이 안정적이며, 성진지오텍이 해양ㆍ모듈 사업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조기 졸업함으로써 2012년부터 안정적인 경영활동 및 사업에 대한 집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화공플랜트를 비롯한 담수발전 설비 및 해양 모듈 사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여 2012년을 포스코패밀리로서의 성진지오텍이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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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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