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박배호(41) 물리학부 교수와 강윤찬(42) 생물공학부 교수를 총장석학교수로 임명했다.
두 사람은 연공서열을 뛰어넘어 부교수에서 교수로 승진하고 정년을 보장 받게 됐다. 이로써 건국대가 연구업적 우수 교수 특채 및 특별승급제도로 도입한 총장석학교수는 3명으로 늘어났다.
두 교수는 최근 4년간(2008~2011년) 발표한 연구논문의 영향력지수 합계가 각각 200을 넘었다. 최고 권위의 저널에 7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해야 얻을 수 있는 수치다.
박 교수는 지난해 그래핀 주름구조의 특성을 밝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지 '사이언스'에 게재하는 등 지난 2001년 이후 120여편의 나노소재ㆍ소자 관련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물리학회 학술상(2009), 교육과학기술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2012) 등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2004년 이후 217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해 건국대 최고 논문왕으로 꼽히며 태양ㆍ2차전지 등에 쓰이는 전자ㆍ나노재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 2010년 건국학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