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결제시대' 열린다 4월부터 해외서 쇼핑할때도 휴대폰만 대면 OKSKT·KTF, 카드사와 제휴 결제서비스 확대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관련기사 3G 이통서비스 도입… 대중화 '성큼' 국내 모바일 결제기술 세계로 신용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휴대폰을 이용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쇼핑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결제’ 시대가 열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은 비자 등 글로벌 카드업체들과 제휴해 오는 4월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세계적으로 자동 로밍이 가능한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때문에 이통사들은 외국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 대상 국가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휴대폰 결제는 소액결제 및 카드결제로 대별된다. 휴대폰 결제는 지난 2001년부터 소액결제를 중심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휴대폰 소액결제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문자메시지(SMS)로 승인을 얻어 결제를 마치는 시스템이다. 휴대폰 결제 업체인 모빌리언스에 따르면 올해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9,600억원)보다 35.4%나 성장할 전망이다. 휴대폰 소액 결제의 경우 월 사용금액이 15만원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휴대폰 카드 결제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카드 결제의 경우 사용금액에 제한이 없는데다 ▦이동통신기술 발달 ▦이통사와 카드사간 제휴 확대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카드 결제는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계산대에서 휴대폰에 내장된 신용카드 칩을 결제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사들은 지난해부터 삼성카드ㆍ국민카드 등 신용카드 회사들과 제휴해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현재 이마트ㆍ교보문고 등 대규모 체인점을 중심으로 전국 5만여개 상점에서 휴대폰 카드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올해는 15만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과 KTF는 각각 비자ㆍ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이르면 4월부터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으로 결제를 마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에서건 오프라인에서건 휴대폰만 있으면 금액제한 없이 결제를 마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결제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2/19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