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 실적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8.66%) 높인 13만8,000원(전일종가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28.6%, 22.2% 증가한 5,438억원과 37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현대백화점 오프라인 상품소싱을 활용한 유형상품 영업력 상승 기조가 유효하고 보험판매 회복에 의한 매출 총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3.3%와 13.0% 증가한 2조1,784억원과 1,50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이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수준에서는 종편채널 도입에 의한 인위적인 채널조정 리스크는 약화될 것”이라며 “다만 중국사업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나 상해지역을 중심으로 홈쇼핑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주가 반영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