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윤도현“달면 삼키고 쓰면 뱉나” 반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DJ 하차…주병진이 맡기로


윤도현이 지난 1년간 진행해온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DJ에서 하차한다. 차기 DJ는 주병진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도현의 소속사 다음기획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도현이 이번 주 방송을 끝으로 ‘두시의 데이트’에서 물러난다”며 “제작진이 새 진행자를 모신다며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는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윤도현이 (7년 만에) 다시 ‘두시의 데이트’를 맡은 것은 ‘배철수의 음악캠프’같은 좋은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제작진의 열의에 공김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갑자기 시간대도 정해지지 않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라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전했다. 이어 “흔히 말하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상황이 바로 지금”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두시의 데이트’제작진은 “동시간대 타사 경쟁 프로와 비교해 청취율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윤도현씨는 어딜 가서든 가능성이 있는 분이기에 다른 자리를 제의했다. 일이 이렇게 돼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2000년 11월부터 2003년 4월까지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했고 작년 10월 다시 DJ로 복귀했다. 이와 관련, 윤도현의 뒤를 이어 새롭게 진행을 맡을 DJ는 주병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7월 출연한 MBC ‘무릎팍도사’에서 “방송에 복귀하고 싶다”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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