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권도 순항 "역시 종주국"

태권도 순항 "역시 종주국"男 68KG·女 57KG 결승진출 태권도에서 메달이 나오기 시작했다. 28일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 스테이트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태권도경기에서 이날 열린 남자 68㎏급과 여자 57㎏급 경기 모두 한국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 먼저 열린 여자 57㎏급 준결승 경기에서는 97홍콩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정재은(한국체대)이 터키의 하미데 비킨을 3-2로 눌러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어 남자 68㎏급 경기에 나선 신준식(경희대)이 「복병」인 이란의 하디 사에이보네코할을 맞아 먼저 점수를 허용했지만 빠른 발차기로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키며 5-3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한국은 태권도 원조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올림픽 10위내 진입 목표를 향해 한층 다가서게 됐다. 한편 올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마란치 IOC위원장도 『대만족이다. 어느 종목보다 훌륭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태권도는 올림픽 종목으로 정식 채택되면서 「종주국」인 한국을 포함한 특정국가의 메달 독과점을 막기 위해 남녀 각 4체급에 최다 4명의 선수만을 출전시키게 하고 심판도 각국 1명으로 제한해 출발부터 잡음의 소지를 일절 없앴다. 또 관중들과 더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 플로어 높이도 1㎙가량 높여 선수들의 불꽃튀는 대결을 더욱 실감나게 관전할 수 있도록 했다.입력시간 2000/09/28 18: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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