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가대형주 매기 몰아 상승 반전

◎경기회복기대로 투자심리 부활 557종목 올라▷주식◁ 저가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지수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4일 주식시장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외국인한도 확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된 가운데 업종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68포인트 오른 6백87.42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천62만주에 달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5개를 포함한 5백57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 등 2백16개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대우중공업 등 저가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며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지수비중이 큰 종목이 조정양상을 보이자 지수상승폭은 줄어 보합수준까지 떨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저가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지며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후장중반 들어 일본의 유화(폴리에틸렌)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석유화학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장끝 무렵에는 은행·증권 등 대중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대형주의 거래비중이 46%에 달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비철금속과 종금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화학, 철강금속, 기계, 도매업, 해상운수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해상운수업종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실적호전을 재료로 초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진중공업,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대량거래와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호남석유화학 등 유화주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상승했던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고가우량주와 중소형주들은 경계매물이 나오며 조정양상을 보였다.<김희석> ◎수익률 소폭 올라 ▷채권◁ 채권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4일 채권시장은 개장초 우량기업 회사채 발행물량에 대해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12.48%까지 형성됐으나 이후 경계성 및 차익 매물공세에 밀려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12.55%에 마감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Certificate of Deposit) 역시 기관들의 관망세로 전날보다 0.12%포인트 오른 13.25%에 거래됐다. 이 밖에 1년만기 금융채는 13.00%, 5년만기 국민주택1종은 11.55%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하루짜리 콜금리는 증권사 차입기준 12.90%에 거래됐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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