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명품기업 1만클럽 만들자] "편견 해소" 중기 인식개선 지수 도입을

"이번 달 대한민국 중소기업 인식개선 지수는 67점입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범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인식개선 지수'를 만들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의식 지수를 온도계로 표현하는 등 수치화해 인식개선을 위한 지표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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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필요한 곳이라는 점은 공감하지만 정작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쉽사리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사람들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잣대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중소기업 스스로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많은데 사회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식개선 지수를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홍종희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 차장은 "중소기업 인식개선이라는 문제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지수화해서 사람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고용률을 높이고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언론인, 교사, 중소기업 대표, 학생 등 계층별로 인식개선 점수를 조사한다면 인식개선 온도계가 1도씩 올라갈 때마다 국민들의 의식 수준과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변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 또한 "BSI(기업경기실사지수)처럼 중소기업 인식도를 조사해 점차 데이터를 누적해나가는 방식이나 전문가 집단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 같다"며 "중소기업에 대해 막연히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자료로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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