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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지는 EPL 3강 체제

3위 첼시, 2위 맨시티 격침 … 선두 아스널과 승점 2점차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 첼시'. 중반을 훌쩍 넘어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3강 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골 넣는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왼발로 선제 결승골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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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라이벌전에서 패한 맨시티는 올 시즌 홈에서 첫 번째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전까지 맨시티는 정규리그 홈 11경기를 전부 이기는 '안방불패' 행진을 벌이고 있었다. 맨시티가 홈에서 벌어진 EPL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기는 201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이겼더라면 아스널(승점 55)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맨시티다. 첼시는 그대로 3위를 지켰지만 승점 53(16승5무3패)으로 2위 맨시티와 승점이 같아졌다. 골 득실에서 뒤질 뿐이다. 골은 이바노비치가 터뜨렸지만 이날 경기를 지배한 선수는 첼시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였다. 시종 맨시티 수비진을 헤집어 골닷컴 별점 4.5점(5점 만점)으로 최우수선수로 뽑힌 그는 벨기에 대표팀 공격의 핵심이다. 한국은 6월 브라질월드컵에서 아자르와 맞닥뜨린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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