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는 어느 나라가 들어올릴까.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삼바 축구' 브라질과 '무적함대' 스페인이 거론되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스페인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복귀했다. '하얀 펠레' 카카를 비롯해 호비뉴, 아드리아누 등 스타들이 즐비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스페인은 아쉬운 기억을 털어내고 월드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스페인은 브라질이 세웠던 국가대항전 최다 연속 무패기록(35경기)과 동률을 이루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미국과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0대2로 패하며 기록을 경신하는 데는 실패했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약점을 노출했지만 다비드 비야, 사비 알론소, 푸욜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만큼 우승이 결코 꿈만은 아니다.
그 밖에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탈리아가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고 잉글랜드ㆍ아르헨티나 등도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