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기업 지역·업종별편중 심화

벤처기업 확인업체가 지난달 500개를 돌파하는 등 두달째 월별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 업종별 편중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중소기업청은 지난달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업체가 월별로는 사상최대인 547개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3월 458개를 95개나 웃돈 것이고 연초의 278개에 비해서는 2배나 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업체는 모두 6,547개에 달했다. 이처럼 지난달 벤처기업 확인기업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사업에 대한 법인세 신고가 3월말로 완료됨에 따라 해당기업들이 이시기에 집중적으로 신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전체 벤처기업중 제조업체가 지난해말 71.9%에서 지난달에는 67.8%로 감소,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정보처리, 소프트웨어업종은 지난해말 24.3%에서 지난달 28.0%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편차는 갈수록 벌어져 수도권지역의 벤처기업은 지난해말 67.3%에서 꾸준히 상승, 지난달에는 69.1%로 1.8%포인트 늘었다. 특히 서울은 37.7%에서 41.0%로 3.3%포인트나 상승했다. 중기청은 이러한 편중현상을 해소키 위해 부품소재, 기계금속등 제조업중심의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지방화를 촉진키 위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벤처기업 확인취소 업체는 지난달 5개등 총 91개업체에 달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5/08 20:15

관련기사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