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불안정 대비한 '서지세이프TV'로 인기 몰이
| 아프리카 나이로비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나쿠마트' 전자 매장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 '서지세이프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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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아프리카 현지 사정에 맞춘 특화형 제품으로 아프리카 TV 시장에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아프리카 시장에 맞춰 지난 7월 출시한 ‘서지세이프 TV’의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아프리카 시장내 TV판매가 지난 상반기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서지세이프 TV는 아프리카 주력 모델인 기존 32인치 LCD TV와 LED TV에 현지 시청 환경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력불안정에 대비해 순간적인 전압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압 기능을 크게 강화한 제품이다.
아프리카는 전력 설비 부족과 전력 사용량 급증에 따른 급격한 전압 변화로 가전제품에 고장이 나는 일이 잦은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아프리카 특화형'을 개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브랜드숍과 대형 매장에 광고물을 배치하고 서지세이프 TV와 홈시어터(HTS), DVD 플레이어 등 다양한 옵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광기 아프리카총괄 전무는 "특화 제품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삼성이 고품질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새 제품이 CRT(브라운관) TV 고객을 LCD, LED 등 평판 TV 시장으로 끌어들여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