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HP 슈퍼컴 신제품 출시/대칭형 다중처리·확장성 뛰어나

한국휴렛팩커드(대표 최준근)는 2일 64비트 「PA―8000」마이크로프로세서를 최대 5백12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이그젬플러 X클래스」를 발표하고 국내 슈퍼컴퓨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 제품은 프로그래밍과 관리가 용이한 대칭형다중처리(SMP)와 확장성이 뛰어난 클러스터링(Clustering)의 장점만을 살린 확장성병렬처리(SPP)구조를 갖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라고 한국휴렛팩커드는 밝혔다. 슈퍼컴퓨터는 기상·자동차충돌·선박 및 항공기 모형연구·유전공학·석유탐사 등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하는 분야에 사용되는 가장 큰 용량의 컴퓨터 시스템이다. 한국휴렛팩커드는 특히 실리콘그래픽스가 최근 인수한 크래이의 제품이 국내 슈퍼컴퓨터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 제품의 대체수요시장을 목표로 전략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한국휴렛팩커드를 비롯해 한국실리콘그래픽스·후지쓰·NEC·IBM 등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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