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종증권, 아기목욕편

"따스한 햇살이 드는 평화로운 거실. 새내기 아빠가 아기를 목욕시키기 위해 분주하다. 파우더와 목욕 타월, 아기를 즐겁게 해주기 위한 장난감까지 목욕준비 끝. 그러나 아기는 이내 울어버린다. 아빠는 아이를 달래면서 손가락 하나하나, 엉덩이 사이사이까지 빈틈없이 씻어준다."평범한 가족의 일상이 거실로 스며드는 햇살만큼이나 따사롭게 보이는 정겨운 표정이다. 세종증권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광고 '아기목욕'편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증권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이다. 경기불황으로 증시가 바닥을 기고있는 요즘, 고객의 성공투자를 위해서는 최적의 투자시스템과 정보, 전문인력으로 고객보다 먼저 준비하는 증권사만이 고객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증권사의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키워드도 '고객 곁에 스탠바이'다. 이 광고의 모델 설경구는 편안함을 가장 편안하게 표현하고 있다. 실제 5살 난 딸을 둔 아빠로써 너무 자연스러운 연기였다는 평. 특히 '세종대왕이 되거라.'는 카피는 애드립이었다는 후문. 촬영 중반 씻긴 아기를 들고 무심코 뱉은 설경구의 말이 즉석 카피가 돼 광고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강창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