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08년 건보 진료비 1억이상 환자 559명 달해

지난해 건강보험으로 1억원 이상의 진료비를 쓴 사람이 55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1.4%(455명)는 남자였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연간 진료비가 1억원을 넘긴 환자는 559명, 건강보험에서 이들에게 지급한 급여비는 약 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70.5%, 40대 이상이 29.5%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10대가 121명, 20대가 92명, 40대가 80명, 30대가 76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300만원 이상의 건강보험 진료비를 쓴 사람은 162만명(인구 1만명당 339명)이었으며 여자가 53.4%를 차지했다.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 5명 중 1명이 연간 300만원 이상의 건보 진료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162만명에게 지급한 건보 급여비는 9조3,35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건보 급여비의 39%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전남과 전북ㆍ충남 등에서 연간 300만원 이상 환자가 많았고 질환별로는 암 환자(16.5%), 순환기계 질환자(15.8%), 근골격계 질환자(13.1%) 등의 순이었다.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박일수 연구원은 “대체로 300만원 이상 고액 환자는 남자가 뇌ㆍ심장질환과 암에서 많았고 여자는 노인성 백내장과 근골계ㆍ뇌질환에서 많았다”고 설명했다. 건보에서 연간 300만원 이상을 치료비로 쓴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지난해 4만5,439명이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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