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주택銀 영업마비

국민-주택銀 영업마비 노조, 장기파업 선언…고객 '대혼란' 국민.주택은행 노조가 장기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총파업 둘째날인 23일 현재 국민.주택은행은 사실상 영업마비 상태에 들어갔다. 23일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일선 창구에 업무를 볼 수 있는 직원들이 없어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국민은행은 현재 조합원 대부분이 일산연수원 농성장에 가있어 5백90여개에 달하는 전 점포가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날에는 팀ㆍ차장들이 점포에 남아 겨우 은행업무를 지속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합병발표가 있은 뒤 팀ㆍ차장 마저 영업점으로 출근하지 않아 사실상 전 점포에서 업무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주택은행도 전날에 이어 8백여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점포에서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과는 달리 차장급 간부들이 동요현상을 보이지 않아 완전 업무 중단상태에 이르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영업점 가동률이 대략 50%에 지나지 않아 대다수 점포에서 영업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민.주택 두 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점포에 가서 자금을 인출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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