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분자 필름 덕분"… SKC 8%대 급등

SKC가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필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소식에 8% 이상 급등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C 주가는 전날보다 2,550원(8.08%) 오른 3만4,100원에 마감,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SKC가 5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터치패널용 투명전극 필름을 개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밝힌 것이 주가 급등의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명전극필름은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터치스크린패널의 핵심 소재로 산화인듐주석(ITO)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고분자를 이용해 휘어지는 특성이 있어 e종이 등 다양한 미래 산업에 응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C가 처음으로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터치패널용 투명전극필름을 상용화한 데 대한 시장의 신뢰가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특히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필름 부문 공장 증설로 실적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안 발표도 SKC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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