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강세로 한주간 성장형(주식편입비상한이 71% 이상)이 3.51%의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주요 금리의 급반등으로 채권형펀드는 겨우 마이너스 수익률만 모면했다.
지난 9일 기준가로 제로인이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은(주식상한비중이 71%이상)이 3.51%, 주식비중이 이것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은 각각1.97%, 0.88%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형은 3.96%의 수익률을 거두며 2주 연속 모든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직전 주 성장형에 다소 뒤졌던 인덱스형은 KOSPI200이 4.04%나 상승 한 덕에 3.89%의 수익을 내면서 성장형을 앞섰다.
대한투신의 윈윈프라임주식E-6을 비롯해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성장형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래자산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등도 최근 주간단위 수익률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상위권에 합류했다. 코스닥펀드 중에서는 하나알리안츠의 HA-코스닥주식A-1이 4.9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 중 대신투신(설정액 436억원)이 주간수익률 4.72%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는데, 대신투신의 펀드들은 전기전자ㆍ 통신ㆍ철강금속 업종 위주로 편성돼 있어 지난 주 철강금속 업종의 상승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보인다.
시가채권형 펀드는 0.00362%, 연환산 수익률로는 0.19%로 겨우 마이너스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이는 국고채 3년물이 한 주간 16bp 상승하는 등 대부 분의 주요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인데, 카드채가 포함된 금융채(II)는 오히 려 하락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따라서 금융채(II) 편입비가 높은 대한투신 의 스마트단기채권S-1, 조흥투신의 BEST CHOICE단기채권 4 등이 각각 0.17%(연 8.90%), 0.12%(연 6.29%)의 돋보이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한주간 수탁고는 2조 4,766억원 감소한 160조 1,129억원을 기록했다. 장기채권형이 5,764억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전 유형에서 자금이 이탈했 다./정승혜 (주)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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