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피자, 피서지 배달합니다"

삼겹살·아이스크림등도 '배달 마케팅' 활발

하겐다즈의 휴양지 마케팅 차량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유통업체들의 ‘휴양지 배달 마케팅’이 활발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해변가에 인접한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면 어디든지 피자를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피자헛 부산 해운대점은 오는 8월 20일까지 고객이 주문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간다. 주문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피자헛 직원이 2인 1조로 해변에서 즉석 주문을 받으며 주문 고객에게는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피자헛 강원 속초점도 지난 10일부터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주문 창구를 만들어놓고 피자헛 직원이 상주하며 피자 주문을 받고 있다. 피자헛 관계자는 “전화 한 통이면 피자는 물론 음료와 샐러드까지 먹을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마트 인터넷 쇼핑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강원도 동해안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지역 퀵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펜션이나 콘도에 숙박하는 고객이 삼겹살, 목심, LA갈비 등의 메뉴를 예약 주문하면 주문한 날짜에 맞춰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배달해준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점 하겐다즈는 28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16일간 속초 한화설악리조트 투숙객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을 객실까지 배달해주는 ‘쿨 섬머 데이’ 행사를 벌인다.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객실마다 비치된 룸 서비스 전화번호와 제품사진 및 설명이 기재된 안내서를 통해 주문을 하면 객실 안에서 편안하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름 휴가철 시장을 공략을 위해 식품 업체마다 경쟁적으로 휴양지와 리조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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