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6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9.8%(482개)가 '지원자에게 난처한 질문을 날린다'고 답했다. 복수응답으로 진행된 설문에서 이들 기업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유형은 '단점 캐묻기(32.4%)'였다. 이때 기업들은 '솔직한 단점과 개선 의지' '과거 단점과 개선 사례' '장점 같은 단점으로 설명' 등의 답변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점에 관한 질문에 이어 29.9%의 기업들은 개인과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하는 질문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야근해야 한다면?' '지방발령을 받았을 때 선택은?' 등의 질문이 이 유형에 속한다. 그밖에 난처한 질문 유형으로는 ▦타사 지원 여부 ▦육아문제 ▦회사의 비윤리적 행동에 대한 생각 등이 거론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상황 대처 능력을 확인하려는 기업의 의도를 파악해 순발력과 재치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