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청은 3일 오전 8시30분 2,000년을 시작하는 시무식 직후 구청장이 구민대표를 민원실로 불러「친절한 대민봉사」를 약속하며, 꽃바구니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각 실·과의 첫 방문자에게 꽃다발을 증정한다. 점심때엔 떡국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날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밀레니엄 축하 기념품도 전달한다. 보건소도 하루동안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진료를 벌인다.경북도는 새천년 도정방향인 관광과 문화산업발전을 위해 직원 감성개발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시무식에서 축시를 낭독하기로 했다. 축시 낭독에는 도립교향악단의 연주도 곁들여진다.
전남도는 3일 기관 단체장들이 모여 5·18묘지와 광주학생운동탑 등을 참배 하고, 도청에 모여 시무식을 갖는데 이 때 새로운 도기(道旗) 선포식을 갖는다. 새로운 도기(道旗)는 새 천년에 맞춰 「풍요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전남」의 영원한 생명력을 상징하고, 「해양과 문화」등 다른 지역보다 나은 자원을 통해 더욱 발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양시는 밀레니엄 제야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 캠페인과 함께 31일 밤8시부터 새벽1시까지 시청앞 광장에서 「세계도시 광양 21」선언문을 채택한다.
부산 금정구청은 1일 오전 7시30분 부산에서 해가 가장 먼저 비치는 금정산고당봉 정산 (801.51㎙)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구청은 이날 북문문루에서 가는 천년과 오는 천년을 각각 상징하는 고당할미와 아기장수를 등장시켜 소망·화합·평화·축복을 뜻하는 4개의 흰색줄을 설치한 무용극을 벌이고 기원제를 지낼 예정이다.
서울 양천구는 31일 밤10시부터 구민회관에서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새천년맞이 송년음악회, 2000년 카운트다운, 소망기원문 풍선으로 날리기행사를 가진 뒤 1일 오전7시부터는 목2동 소재 용왕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대구시는 새천년 맞이행사를 다양하게 벌인다. 31일 밤10시30분부터 중구 동 인동 국체보상기념공원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음악회, 북춤공연,록페스티벌, 촛불놀이, 댄스축제 등 시민축제 한마당을 펼치는데 이어 1일 오전 7시부터는 앞산공원 항공무선표지소 앞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 해맞이 행사를 갖고 지난 1,000년의 부정을 씻어내고 새천년의 희망을 담는 제례를 지낸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