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신구범 전축협회장 소환

검찰, 신구범 전축협회장 소환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李承玖부장검사)는 6일 농림부에 의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신구범(愼久範) 전 축협 중앙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지난해 11월 일간지 광고와 각종 집회를 통해 「정부가 농·축협 통합법을 제정해 축협을 없애려 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와 축협중앙회 임직원과 노조원을 동원, 통합중앙회의 설립업무를 방해했는지 축협중앙회 공금 20억여원을 통합반대광고 및 집회개최비용으로 유용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무안축협 등 지방 축협조합장 19명이 신씨를 경영부실에 따른 업무상배임 혐의로 추가 고발해옴에 따라 경영상태를 고의로 부풀려 흑자결산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신씨를 일단 이날 귀가시키고 3∼4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업무방해와 축산업 협동조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7/06 18: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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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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