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글로벌 불황 극복 차원에서 전용기 세대 중 한대를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26일 “현재 보유한 전용기 세대 중 글로벌익스프레스 한대를 매각할 예정”이라며 “불경기에 불용자산을 줄이고 경비를 절감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4월 보잉사의 BBJ2를 구입하고 당초 보유했던 BBJ1을 팔아 글로벌익스프레스 두대를 포함, 현재 총 세대의 비즈니스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대상인 글로벌익스프레스는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것으로 가격이 5,000만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종은 최대속도 마하 0.85, 항속거리 1만1,400㎞로 한국과 미국을 논스톱으로 연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