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아산, 배꼽 빠지겠네~

국내 첫 '코미디 전시·공연홀' 개관

우리나라 최초로 각종 코미디와 관련한 자료가 전시되고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문을 열었다.


충남 아산시는 3일 대한민국 코미디의 산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산코미디홀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미디 전시관과 공연장을 함께 갖춘 아산코미디홀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연이 이뤄지며 단체예약이 이뤄지면 평일에도 공연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국·도비 29여억원을 포함해 총 50여억원을 투입돼 부지면적 1,622㎡에 연 건축면적 1,292㎡ 규모로 건립된 아산코미디홀은 개그전용 공연장인 공연관과 코미디 명예의 전당,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춘 전시관 등 2개동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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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석 규모의 코미디 공연 전용관은 무대 뒷면이 전동도어로 개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노을이 지는 시간이면 객석에 앉아 지평선 너머로 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코미디 전시관은 지난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했던 코미디언 중심으로 꾸며져 코미디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산코미디홀은 송준근, 노우진, 안소미, 오나미 등 인기 개그맨 20여 명이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코콤앤티가 민간위탁자로 선정돼 운영에 나선다.

아산시 관계자는 "침체한 도고온천 지역에 그동안 폐철길을 활용한 레일바이크, 글렌핑장이 조성된데 이어 이번에 코미디홀 개관으로 기존 세계 꽃 식물원, 옹기발효음식전시관, 온천지역과 연계돼 경쟁력있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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