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업 2개월째 5.3% 증가

특히 청년계층 실업률 큰폭 상승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실업이 2개월째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5개월만에 다시 5%를 넘어서고 실업자도 112만명대로 늘어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112만7천명으로 전달에 비해 8만7천명이 증가했고 실업률도 5.3%로 작년 12월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실업률이 5%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5.7%이후 5개월만이다. 특히 청년계층 실업률이 큰폭으로 상승해 15∼19세 및 20∼29세 실업률은 각각0.9%포인트 상승한 18.9%와 9.8%를 기록했다. 실업률과 실업자는 지난해 2월 8.6%, 178만1천명으로 정점에 달한 후 지속적인감소세를 보이며 작년 11월 4.4%, 97만1천명까지 떨어졌으나 동절기가 시작되면서작년 12월 4.8%, 104만명으로 늘어난 후 2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실업자가 느는 것은 농촌에서 겨울철을 맞으면서 취업자수가 많이 줄어들었고 건설업계의 일용근로자들도 일거리를 잃었으며 졸업을 앞두거나 방학을 맞아일자리를 찾아나선 학생들이 실업자로 편입되는 계절적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이같은 요인들 때문에 1월의 실업률은 97년 0.3%포인트, 98년 1.4%포인트, 99년 0.6%포인트 등 전달에 비해 높아지는 경향을 해마다 보여왔다며 계절적요인을 조정한 실업률은 지난달 4.6%로 전달보다 오히려 0.1%포인트 하락, 지난 98년 1월의 4.0% 이후로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취업자는 지난달 2천13만1천명으로 전달에 비해 48만3천명(2.3%)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21만명(10.7%), 건설업은 15만7천명(10.1%)이 감소했고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도 6만2천명(1.3%)이 줄어드는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도 2천125만7천명으로 전달에 비해 39만7천명(1.8%) 감소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1.2%포인트 떨어진 59.1%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으로 지난 1년동안 구직경험이 있었던 이른바 실망실업자(구직단념자)는 24만명으로 전달에 비해 1만8천명이 늘어났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실업자는 121만1천명, 실업률은 5.7%로 전달에비해 9만5천명,0.6%포인트가 각각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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