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출경기 기대감 1년만에 하락세로

수출업체들의 수출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1년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하락과 세계 경제 불안에 원자재가 상승에 겹치면서 수출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08년 1ㆍ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이 117.4로 지난 분기에 비해 9.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EBSI가 하락한 것은 2006년 4ㆍ4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E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부진보다 호조세를 전망하는 업체 수가 많다는 의미이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조사 결과 내년 1ㆍ4분기 수출경기는 대체로 양호할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환율하락과 미국경제를 비롯한 세계경제에 대한 불안 등 대외적인 요인, 이밖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자금사정 압박에 따라 기대감이 지난 분기에 비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2008년 1ㆍ4분기에도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25.4%)와 원재료 가격 상승(23.6%)이 수출의 최대 애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 잠식(14.5%)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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