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쇼셜쇼핑계의 ‘원더보이스’를 꿈꾼다

네오플 신화의 주역들이 소셜 쇼핑에 도전장을 던졌다. 온라인게임업체 네오플 창립멤버들이 모여 만든 벤처기업 나무인터넷은 6일 서울 소공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셜쇼핑사이트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www.wemakeprice.com)을 8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소셜 쇼핑’은 2008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그루폰(Groupon)이 처음 선보인 인터넷 사업모델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개념을 비즈니스에 접목한 공동구매의 일종으로, 정해진 숫자의 고객이 확보되면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해당 업체가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위시폰’이 문을 연 이래 5개월 만에 30여개의 소셜쇼핑업체들이 새로 문을 여는 등 새로운 벤처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나무인터넷은 지난 2005년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성공시킨 네오플 허민 전 대표가 설립투자자로 참여했다. 네오플은 2008년 게임업체 넥슨에 인수됐으며, 인수대금은 3000억원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네오플 성공을 통해 확보한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나무인터넷은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의 대대적인 론칭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종환 대표는 “넥슨에 인수된 뒤 환경에 만족할 수 없어서 인터넷 쇼핑을 생각했다”며 “SK텔레콤의 오픈마켓인 11번가가 2000억을 투자하고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어려운 시장이지만 과감히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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