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술 우수 중기엔 가산금리 없이 연대보증 면제

중기청 ‘2015 정책자금 운용계획’ 발표…총 3조 공급

내년부터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가산금리를 부담하지 않아도 연대보증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구조개선전용자금과 융자상환조정형 재창업자금을 신설, 기업 생애주기별 자금운용 체계를 갖춘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2일 ‘2015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통해 올해보다 4.2% 늘어난 3조260억원을 내년도 정책자금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중기청 관계자는 “신용대출 확대, 시설자금 위주의 운용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기업의 순환주기에 적합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기업들이 성장단계에 맞게 지원을 받고 금융 접근성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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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업기업들이 연대보증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평가 등급 4등급 이상 기업은 가산금리를 물지 않고도 연대보증 없이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5등급 기업에 대해서도 가산금리를 기존 0.8%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추고 면제범위도 창업자금을 포함한 전체 자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도약자금을 통합·신설, 선제적 정상화부터 성실실패에 대한 재기 지원까지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갖췄다. 총 300억원 규모의 구조개선전용자금을 통해 구조개선·경영개선 진단기업, 회생계획 인가 기업 등을 연계 지원하고 재창업 기업의 상환부담을 낮추기 위해 융자상환금 조정이 가능한 자금도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중기청은 저금리 기조를 고려, 내년도 정책자금 기준금리를 2.86% 수준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 4·4분기(3.07%) 대비 0.21%포인트 인하한 수준이다. 또 수요 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자금신청 시기를 월별 대신 격월로 전환하고 접수 규모도 예산대비 315% 수준으로 올해보다 30% 늘려 받기로 했다. 내년 4월부터는 온라인을 통한 금융거래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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