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 창업주·김승연 회장 창업대상 수상

경영사학회 "국가경제발전 기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0일 한국경영사학회 창업대상을 받은 뒤 모친인 강태영 씨의 손을 붙잡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종희 회장과 김승연 회장이 한국경영사학회로부터 창업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영사학회는 27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시상을 열고 김 회장에게 상패와 한화그룹 연구논문집을 전달했다. 시상식에는 김 회장과 한화그룹 사장단 및 주요 임원, 학회 교수진, 이장무 서울대 총장, 손병두 KBS 이사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패트로스 아비에리노스 주한 그리스 대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창업대상은 뛰어난 창업정신으로 한국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주는 상이다. 상패와 함께 전달된 논문집에는 한화의 성장사와 경영성과, 김종희ㆍ김승연 회장의 리더십, 기업문화, 사회공헌 등이 정리돼 있다. 한국경영사학회 측은 "김종희 회장이 한화를 창업ㆍ발전시켜 국가경제에 기여했고 김승연 회장도 신용과 의리의 리더로서 제2의 창업을 달성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과 창업자인 김종희 회장에게 영광을 돌린다"면서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믿음을 앞으로도 실천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학회는 지난 1986년 설립된 연구단체로 전국 500명의 대학교수와 연구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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