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005430)이 7일 3ㆍ4분기 실적호전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처럼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50% 가까이 올랐는데 막상 실적발표를 하자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공항은 7일 개장전 3ㆍ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대폭 호전됐다고 밝힌 데 힘입어 2,050원(12.93%) 오른 1만7,900원까지 치솟았으나 오후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반전해 결국 1,350원(8.51%) 떨어진 1만4,500원으로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크게 늘어 40여만주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공항은 3ㆍ4분기 누적 매출액이 1,7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억원, 122억원으로 126%, 2,443% 늘어났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