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푸드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맥주사업 진출 검토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26일 공시를 통해 ‘맥아 및 맥주 제조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 측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사업성 여부를 검토할 방침으로 구체적인 투자규모나 사업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급식ㆍ식자재유통 및 외식이 주력사업인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웅진식품 인수전에 참여했고 지난 1월에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공식’을 론칭하며 식품제조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 상반기 중 신제품을 출시하고 맥주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롯데그룹을 견제하기 위해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신세계푸드를 통해 맥주사업을 전개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