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中 베스트셀러 300종 한자리서 만난다


교보문고, 23일까지 ‘세계백가중문서점 중국도서연합전’


일반인이 자주 접하기 힘든 중국 원서를 한꺼번에 선보이는 전시회가 교보문고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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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중국 원서 베스트셀러 300종을 전시하는 ‘세계백가중문서점 중국도서연합전’을 23일까지 교보문고 강남점 티움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된 도서들은 국내 중국 유관단체 등에 기부된다.

교보문고는 1,000만 종 이상의 해외도서 데이터베이스(DB)와 국내 최대 해외도서 재고량을 자랑하지만, 중국 원서는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시판되는 중국 원서도 대부분 어학 도서. 중국의 시장규모 및 국제적 지위를 고려할 때, 그간 홀대를 받아왔대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2009년 35.5%였던 문학·만화·어린이 등 다른 분야의 비중이 지난해에는 56%까지 높아졌다.

전시회는 이렇듯 홀대받아온 중국의 베스트셀러를 국내 독자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교보문고 강남점 류재필 점장은 “중국의 도서 문화와 출간 트렌드 등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해외원서를 국내 독자들에게 알리는 일에 교보문고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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