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한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한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야당 내 이견으로 끝내 불발돼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국회가 세월호에 묶이는 동안 경제 활성화 골든타임은 화살처럼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여당은) 국정 운영에 무한 책임을 가진 여당으로서 민생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강경파들을 설득했다”며 “야당도 당리당략 말고 국민 목소리를 듣고 민생 경제를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김 대표는 “국가 부조리와 적폐, 어른들의 잘못으로 자식을 잃은 여러분의 심정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겠느냐”며 “그러나 세월호 침몰과 같은 비극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다짐은 여야 떠나 모두 같은 마음으로, 국가대혁신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를 믿고 맡겨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