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4.1인치 TFT­LCD 나왔다

◎LG전자,노트북PC시장 선도 발판 마련LG전자(대표 구자홍)는 노트북PC의 수요증가와 고해상도 및 고화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14.1인치 PC용 TFT­LCD(Thin Film Transister­Liquid Cristal Display·XGA급)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LCD의 구성요소인 패널, 백라이트, 구동칩 등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 모듈의 외형크기를 최대한 작게한 반면 유효화면율(외형크기대비 실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93%로 높여 경박단소를 충족시켰다고 LG는 밝혔다. 기존제품의 유효화면율은 86%선. 또 이 제품의 모듈은 제2세대 생산라인(370×470㎜)에서 2매까지 생산할 수 있는 크기로 이는 다른 업체들이 같은 라인에서 13.3인치 또는 13.8인치 2매를 생산해온 점을 감안할 때 기술적 우위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기존 12.1인치의 수출가격이 보통 7백달러 수준인데 비해 14.1인치는 1천2백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채산성도 높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14.1인치의 의미=일반적으로 노트북 PC의 TFT­LCD 크기는 A4사이즈를 기준으로 최대 12.1인치로 인식돼 왔다. LG는 최근 컴팩트 설계기법을 적용, A4사이즈에 들어갈 수 있는 14.1인치를 세계최초로 개발, 「화면은 클수록 좋다」라는 고객들의 선호를 만족시켜줄 수 있게 됐다. 무게도 1세대전의 10.4인치 모듈과 같은 수준인 6백g대로 가볍게 만들어 큰 화면이면서도 휴대하기 쉬워 앞으로 노트북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노트북PC는 12.1인치급 SVGA급이 주력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새로운 포터블 PC시장인 XGA급 PC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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