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분기 최대 경영애로 "내수부진"

대한상의 전국 1,993社 조사기업들은 2ㆍ4분기 경영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내수부진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경영 애로요인'에 따르면 응답자의 25.4%가 내수부진을 들었고, 원자재가격 상승(14.0%), 수출부진(12.8%), 판매가격 하락(11.7%), 자금부족(9.6%), 환율변동(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에 대한 걱정은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4분기 연속해서 1위로 꼽혔고, 응답 비중도 지난해 3.4분기 19.9%, 4.4분기 20.8%에서 올 1.4분기 26.9%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수출부진에 대한 우려도 심상치 않아 지난 99년 1.4분기 이후 9분기만에 판매가격 하락이나 자금부족 부문보다 높은 애로요인으로 지적됐다. 내수부진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 업종은 국내 판매비중이 높은 펄프ㆍ제지,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지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자동차와 정유, 철강 등이다 엄기웅 대한상의 상무는 "IT(정보기술)산업이나 컴퓨터 및 관련부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내수부진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됐다"며 "적절한 경기진착책을 통해 경제주체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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