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팬택… 글로벌 전략스마트폰 '베가'출시 아이폰4 넘고… 삼성과 연합전선도 가능선언

"삼성전자와 손 잡을수도"


팬택이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베가(Vega)'를 내놓으면서 애플 아이폰4과의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15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개최한 베가 론칭행사에서 "베가는 팬택의 역량이 집중된 제품으로 아이폰4를 능가할 역작"이라고 강조했다. 베가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2.1버전을 채용했으며 무게는 114g으로 아이폰4보다 23g이 덜 나가는 세계 최경량 스마트폰이다. 박 부회장은 "애플의 차세대폰 출시는 기존 1년 주기에서 7∼8개월 주기로 짧아질 것이고 전략을 예상하는 것도 가능해 충분히 애플을 앞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스마트폰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전자와 전략적 연합을 이룰 가능성도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라면서 "삼성에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 '바다'에 팬택이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승리를 위해 연합전선을 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이통통신 기술인 와이브로가 한국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세계 표준이 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모바일플랫폼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삼성전자 가 맏형으로 이끌어나가면 협조할 것"이라고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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