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양강댐 흙탕물 줄이기 대책 추진

7년간 3,859억 투입

소양강댐의 토사를 줄여 흙탕물이 하류로 흘러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 7년간 3,859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1일 권오규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소양강댐 탁수(흙탕물) 저감대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에 발생한 소양강댐 탁수현상이 댐 상류지역의 산사태, 하천범람, 고랭지밭의 토사유출 등으로 많은 토사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토사유입을 줄이는 한편 유입된 토사를 신속하게 배출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7년 동안 3,85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토사발생량이 31%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 토사유출저감기준을 강화하고 고랭지밭의 객토사업을 억제하도록 하는 등 관리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소양강댐 외의 다른 다목적댐에 대해서도 탁수발생 우려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탁수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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