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학교 폐식용유 관리 시스템 개발

장애인문인복지후원회, 폐유 처리정보 등 실시간 제공

학교 급식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끊임없는 잡음이 발생하면서 선진적인 폐유 관리·처리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교 폐식용유는 일반 폐유보다 비교적 질이 좋아 유용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과다 청소년 건강권 문제와도 직결돼 종합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와 관련해 한국장애인문인복지후원회는 협회 차원에서 '학교 폐식용유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관련 학교와 업계를 중심으로 보급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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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데이터 센터의 통합 처리를 바탕으로 학교 급식시설과 수거 업체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산가 측정과 폐유 처리 현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준다. 또 급식 식용유의 산패율(기름의 산화 정도)을 자동으로 알려줘 초과 사용에 따른 청소년 건강권 침해 우려를 덜 수 있고 적격 업체도 관리해 부당 재판매가 자동으로 금지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학교로서는 별도의 비용 없이 식용유 사용량과 교체 시기, 재고 등을 알 수 있고 업체는 학교별 교체 시점과 물량, 폐기물 이력관리, 정산 관리 등을 일목요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재활용관리업체들로부터 받는 관리 수수료로 장애인 고용 창출, 후원 효과도 기대된다.

황명화 한국장애인문인복지후원회 고문은 "학교 폐식용유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그린 시스템' 구축 수요가 높았던 점을 감안해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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