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도 카드사업 본격 참여

전북은행 카드부문지분 49% 인수… 조만간 MOUSK가 전북은행 카드사업 부문을 인수, 카드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18일 SK와 전북은행에 따르면 SK텔레콤은 7개월에 걸친 전북은행과의 지분매각 협상을 마치고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조건은 SK가 전북은행 카드 부문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것으로 인수대금은 1,000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의 한 고위관계자는 "전북은행과 협상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전북은행의 카드사업 부문을 분사한 뒤 전북은행과 SK텔레콤이 신설 카드사의 지분을 51대49로 배분하기로 하는 계약을 이른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금융감독위원회에 전북은행 카드사업 분사를 위한 예비인가 신청을 낼 예정"이라며 "이번 카드사업 진출로 모바일 신용카드사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ㆍLGㆍ현대자동차에 이어 SK까지 카드업에 진출함에 따라 국내 4대 재벌그룹들이 모두 신용카드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또 롯데그룹과 시티ㆍGE캐피털ㆍ스탠더드차터드 등 외국계 금융사들까지 카드사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신용카드업계는 무한경쟁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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