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ㆍ4분기 경상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은 KT였고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각각 캔디글로벌미디어와 연합철강이었다.
삼성전자는 매출액ㆍ영업이익ㆍ순이익 규모에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의 1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줄어든 9조5,987억원으로 매출액 2위인 현대자동차를 3조5,000억원 이상 차이로 따돌렸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조3,519억원, 1조1,28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상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1.5%의 증가율을 보이며 1조3,367억원을 기록한 KT가 삼성전자를 175억원 차이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영업활동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KT&G가 33.86%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33.48%)ㆍ일성신약(28.12%)ㆍ삼영(27.66%)ㆍ국제상사(26.77%)ㆍ하이트맥주(26.19%) 등이 뒤를 이었다. KT&G의 경우 1,000원 어치를 팔아 338원을 이익으로 남겨 가장 효율적인 장사를 했다.
1ㆍ4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기업은 캔디글로벌미디어ㆍ휴니드테크놀러지스ㆍ상아제약ㆍ케이아이티비ㆍ한국코트렐 등의 순이었다. 이중 캔디글로벌미디어와 케이아이티비는 관리종목이다.
캔디글로벌미디어의 경우 지난해 1ㆍ4분기 매출이 10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 1ㆍ4분기에는 1억8,700만원으로 늘어나 매출액 증가율이 무려 1만8,600%에 달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기업은 2만8,583%의 증가율을 보인 연합철강을 비롯해 경기화학공업ㆍ부산산업ㆍ베네데스 등이고 순이익 증가율은 베네데스가 2만2,240%로 가장 높았다.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든 기업은 휴닉스ㆍ기라정보통신ㆍ누보텍ㆍ현대종합상사ㆍ디에이블 등이고 영업이익 감소율이 높은 기업은 건영ㆍ세원화성ㆍ영창악기제조ㆍ대우자동차판매ㆍ조광페인트 등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