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관련된 소비자상담이 크게 늘고 있다.
9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8일까지 접수된 에어컨 관련 소비자상담은 모두 29건으로 이는 올 전체 상담 건수(45건)의 64.4%에 달한다.
A씨는 에어컨을 설치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전원장치에 문제가 발생, 지난달 환급을 요구했지만 제조사는 수리(AS)만 해줄 수 있다고 해 불만이다.
구입한 에어컨의 냉방효과가 없어 이미 두 차례나 수리를 받은 B씨는 하자가 분명한 제품의 보상을 제조사가 미루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현행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에 정상적인 사용 상태에서 발생한 성능·기능상의 하자는 구입일로부터의 기간에 따라 ‘무상 수리, 제품교환, 환급’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