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005300]은 8일 중국 음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허난성(河南省) 소재의 음료업체인 뤄허창다(河昌達)실업유한공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일명 오더리(澳的利) 그룹인 뤄허창다실업유한공사의 지분 51%를 2천300만달러에 인수해 자본금 4천400만달러 규모의 합자회사인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은 지난 7일 하남성 정부접대청 회의실에서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과롯데칠성 이종원 대표, 뤄허창다실업유한공사 진송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자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뤄허창다실업유한공사는 1998년 음료사업에 진출한 뒤 중국의 화북, 화중, 서남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능성 포도당음료, 생수, 탄산음료, 스포츠음료 등을 판매하고있으며 올해 매출액 전망은 약 4천800만 달러이다.
롯데칠성은 앞으로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의 대도시 직영 조직을 보강하고 칠성사이다, 쌕쌕, 사각사각 등의 신제품을 적극 출시하는 한편 원거리 지역 판매량이늘어날 경우 주문자상표부착(OEM) 공장 운영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은 또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가 지난 9월에 인수한 롯데후아방음료유한공사와 판매망과 생산기지를 공유하고 광고, 판촉 활동 등도 함께 펼칠 것이라고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