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한ㆍ중ㆍ일 교통물류발전포럼에서 삼국간 ‘동북아 물류정보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나라는 우리나라의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와 중국의 물류정보시스템(LOGINK), 일본의 컨테이너물류정보시스템(COLINS)을 상호 연계해 선박 입출항 정보와 항만간 컨테이너 이동정보를 서로 공유키로 했다. 또 삼국간 물류정보 표준화와 기술연구를 장려하고, 기술교환 및 교육, 물류정보시스템 대중화를 위해 정부 고위 당국자로 구성된 상호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 부산ㆍ인천ㆍ광양항 등과 중국의 롄륀강, 다롄항 및 일본의 하카다항, 시모노세끼항 간에는 컨테이너 화물 추적 협력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앞으로는 화물 추적 협력사업이 일본 도쿄항과 중국 닝보항 등과의 연계되고, 이들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 정보와 화물 정보도 공유된다.
한편,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일 간 막힘없는 물류체계 실현'과 `환경친화적 물류 구축', 물류보안과 물류효율의 조화' 등 물류협력 3대 과제와 관련해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