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신년 계획상품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건강용품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17.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실내 운동용품인 아령 매출이 21.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요가 상품이 17.1%, 짐볼이 13.3% 매출이 늘었다. 이는 겨울철 실내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강의 잣대 역할을 하는 체중계 매출도 14% 늘었다.
이밖에 비타민·홍삼 등 건강관련 식품도 인기 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같은 기간 담배 매출은 12.8% 줄어 새해 목표로 금연을 정한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운동을 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1일부터 아령·짐볼·요가매트 등 생활형 운동기구를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하는 '안방 피트니스용품전'을 열고 있다.
마사지 짐볼은 1만9,800원, 3kg 빅텐 네오플랜 아령은 8,900원, 빅텐 실 줄넘기 4,900원, 빅텐 PVC 요가매트 1만1,900원, 다이어트 훌라우프 1만5,900원 등에 선보인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신년 초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끈다"며 "설 이전까지는 이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